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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DO

디 오피스(The Office) 인테리어 1부.

by 오피스 맨 2024. 3. 20.

 

PLAN 과정을 설명드리는 도중에, 느닷없이 인테리어라는 타이틀을 올려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피스를 오픈하려고 약 2주간의 인테리어 계획을 잡고 실행했습니다만, 그건 초보자인 저의 성급함이었고, 거의 한 달여간의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인테리어 내역을 하나하나 설명드리면, 아마 이해가 가실 겁니다. 

 

1. 철  거

기존에 카페로 사용하던 공간이라, 카페의 집기류를 이전하고 나서, 다시 바닥부터 천장, 벽체까지 철거가 필요했습니다. 오래돼서 낡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통일을 기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고들 하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인건비가 거의 비용의 2/3을 차지했으니까요. 철거비로 거의 1백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2. 칸막이

파티션이라고들 하는 칸막이 공사를 시작하면서, 기존의 공유오피스 대형업체들이 하는 것처럼, 밀폐된 1인실을 구상 하였으나, 소방설비를 추가해야 하고, 과거 제가 이용하면서 답답함과 외로움을 경험해 봐서, 과감하게 밀폐형을 지양하고 세미 오픈식으로 공간을 설계해 봤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과 수회에 걸친 도면작업 끝에 세미오픈형과 오픈형 좌석을 배치하고 그것에 맞게 칸막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초 강화 유리로 하려고 하였지만, 너무 단조로운 느낌과 드라이한 느낌이 들어서 중간에 나무로 된 칸막이를 맞춤 제작하여 설치하였습니다. 비용은 거의 6백만 원 수준, 인건비가 30%나 차지하더군요.

 

3. 전기 공사

전기공사에는 내부 배선 공사, 조명 및 콘센트 공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각 호석 마다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 공유오피스의 특성사, 각 자리로 연결되는 전기 배선 공사와 각 자리를 밝게 만들어 주는 조명 공사를 별도로 하였습니다. 이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3백만 원 수준, 물론 인건비가 30%선으로 지불했고요.

 

4. 도장

도장 공사는 사무실 분위기에 맞는 하얀색을 전면에 입히는 과정 이었습니다. 기존의 더러웠던 부분을 흰색으로 마무리하고 나니, 깔끔한 사무실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비용은 대략 1백만 원 수준입니다. 인건비는 50% 정도를 차지했고요.

 

 

이상, 인테리어 공사의 반 가량을 설명 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 나머지 반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