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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DO

로고 / 인테리어

by 오피스 맨 2024. 3. 8.

 

로고

1. 디자인 플랫폼 찾기

   디자인과 미적감각 제로인 제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수도 없고,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할 실력도 없어 난감하던 차에 혹시나 하여 검색창에 디자인이란 문구를 넣어 봤습니다. 물론 무료라는 단어를 앞에 넣고서 말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있더군요 외국업체도 많고 국내 업체도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블로그로 추천하는 사이트도 많아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몇 군데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외국사이트가 화려해 보이긴 하나, 영어 번역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나타나고 자꾸 결제를 유도하는데 그것도 미달러화로 결제해야 하니 번거롭기도  하여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국내 사이트로 눈을 돌려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다가 마음에 딱 드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절대 업체 홍보가 아닌 초보자인 제가 써보고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 마저 심어준 사이트,

바로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https://www.miricanvas.com/ 였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쓰고 싶은 사이트였는데, 많은 부분을 무료로 제공해 주셔서 쓰고 나서도 부채감이 조금 남아 있는 믿음직한 사이트였습니다.  

 

2. 로고 만들기

  어쩜 그렇게 초보자인 저의 마음을 잘 읽는지, 친절하고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금제 안내에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들이,  3만 개 이상의 무료 템플릿,  35만 개 이상의 무료 사진과 그래픽, 1GB의 개인 저장공간 등등. 

 

 가. 템플릿 검색

       수많은 여러 종류의 템플릿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로고/프로필 항목이 있어 클릭하고 들어가 보니, 흔하게 봐왔지만 일반인들은 만들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로고가 들어가 있고, 그중에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글씨체와 색상, 모양등을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템플릿을 검색하다 보니, 카드뉴스, 웹베너, 명함, 현수막, 전단지, 현판 등등 수많은 종류의 템플릿이 있었습니다. 꼭 저 같은 사람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꼭 필요한 것들을 모아놓아서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이 사이트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나. 로고 완성

 

3. 로고 사용

    우선은 기쁜 마음에 가족과 지인들에게 파일을 보내주어 의견을 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에 들다고 하셔서 이 로고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명함, 간판, 웹베너, 현수막등에 삽입하였습니다. 정말, 이 작품을 제가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고 정이 가는 로고, 앞으로 긴 세월 동안 저와 함께 가야 할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

1. 벤치마킹

   우선, 다른 공유오피스 업체에서는 어떻게들 하시는지, 대형 업체와 중소업체를 나누어 견학을 하였습니다. 대형업체들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은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부럽고 그렇게 꾸며보고는 싶었지만 자본력과 능력면에서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반면 중소업체의 인테리어도 모든 업체들이 감각 있게 나름대로 세련되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옥에 티라고 그런 인테리어 중에 저의 기준에 몇 가지 불만족스러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만 딱 꼽으라면 밀폐된 1인실의 문제였습니다. 

 

2. 밀폐된 1인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많이 선호되는 밀폐형 1인실, 공간이야 당연히 넓을 수는 없을 테고 무엇보다도 외롭게 혼자 쓰는 사무실이다 보니 단점도 있어 보였습니다. 답답함, 외로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만을 친구 삼아 지내는 현대인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지만 단점을 조금 더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저 또한 밀폐형 1인실을 한동안 사용해 봐서, 몸소 느꼈던 단점들을 보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Semi-Open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프라이버시도 보호하면서 사람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생각을 이해해 주시고 이용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고요.

 

3. 인테리어 업체 선정과 공사진행

   처음에는 혼자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가며 공간 파티션, 조명, 전기, 책상, 의자, OA기기, 인터넷 설치를 직접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문별로 업체 정보를 찾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업체는 많고, 어떤 업체가 믿을 만 한가?

가격은 합리적인 것인가?  공사에 문외한인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었습니다.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습니다. 과거 제 주변 지인들의 사업장을 인테리어 해주신 분인데, 신뢰가 가는 분이라 그분께 인테리어를 의뢰했습니다. 이렇게 할 일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인테리어에 들어간 공사 내역을 보면

 

    가. 철거

         기존에 카페를 하던 곳이라 이사를 한 후, 남은 바닥, 천장, 벽, 유리창, 간판등 모든 것을 철거해야 했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폐기물도 처분해야 했습니다. 철거한다는 것이 단순하게 뜯어내고 내다 버리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입주빌딩의 관리사무소의 동의도 받아야 하고, 주변 상가에 입점하신 분들께 폐를 끼치는 만큼 최소한의 안전장치와 건물 보호 장치를 해 드려야만 했습니다. 철거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사업을 하시는 법인이나 개인, 자영업을 하시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피와 땀이 들어간 기존의 사업장을 철거한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울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새로운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존의 사업장을 철거한다면야 축하해 드려야 할 일이지만,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때 폐업을 해서 철거를 하게 된다면, 얼마나 가슴이 쓰라리실지 조금은 공감이 갔습니다. 경기가 좋아져서 모든 분이 자신의 사업장에서 꿈을 키워갔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나. 도면(배치도)

         공간을 배분하여 내부를 어떻게 꾸밀지 도면을 작성했습니다. 당초에 저는 어림짐작으로 대충 그림을 그려 설명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웃으시며 정확하게 실측을 하고 공간을 배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실측 후에 저의 의견과 사장님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배치도를 완성하였습니다만, 공사 진행과정에서 몇 번의 수정을 거쳤습니다.  

 

   다. 파티션

        당초에는 강화유리 파티션을 고려하고 추진했습니다. 진행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자분께서 너무 유리로만 사용하면 드라이하고,  파손 위험등을 고려해 나무와 유리로 된 파티션을 사용해 보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기존 사무실에서 많이 쓰던 조립된 파티션이 아닌, 직접 목공 제작한 우드+유리 파티션을 샘플로 보여주셨는데 안정감과 편안한 분위기에 마음이 끌려 그것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